(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멜론과 웹툰 서비스 카카오웹툰이 이용자들에게 사과하고 이용권 보상책을 마련했다.

카카오웹툰은 16일 공지를 통해 "오전 7시 기준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됐으며, 데이터 유실이나 손실은 없었다"면서도 서비스 장애와 복구 장기화에 대해 사과했다.

회사는 서비스 장애 기간 내 대여 중인 웹툰 회차 및 만료된 회차의 열람 기한을72시간 연장할 예정이다. 장애 기간에 만료된 캐시는 다시 지급한다.

카카오웹툰은 "세부 데이터 확인과 시스템 적용 등에 일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면서 "추가 공지를 통해 케이스별 보상 시점을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멜론도 "카카오 계정 로그인 및 스트리밍 서비스는 정상화된 상황이지만, 일부 기능들은 복구가 진행 중으로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며 공지했다.

멜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차트, 친밀도 등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와 검색 등 일부 기능이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멜론은 이날 기준으로 멜론 이용권을 보유한 고객 모두의 이용권 사용 기간을 3일간 연장하기로 했다.

정기결제 이용권 이용자는 결제일을 기존 일자에서 3일을 미뤄 주고, 티켓 이용자는 기존 만료일을 3일 연기하는 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도 서비스 장애 관련 보상책 마련에 착수했다.

카카오모빌리티도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서비스를 복구하고 있으며, 안정적인서비스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서비스 재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보상안과 관련해 "추후 확인되는 사항을 별도 안내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낮 12시 기준 카카오 T의 택시, 대리, 퀵, 택배 등 기능이 복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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