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주택가격 하락 흐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성환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2일 열린 '2023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지난달 28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 관련 규제 완화로 "기존보다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시장의 흐름을 바꿀 정도의 수요 유입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하락 원인으로는 절대적으로 높은 주택가격 수준, 금리인상 전망 지속 등을 제시했다.

전세가격은 매매수요의 감소로 인한 반등을 예상했다.

월세거래가 증가하면서 임대차 시장 내에서 상대적으로 전세의 입지가 축소되며 가격이 하락했지만, 임대차 전반의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월세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는 만큼 전세가격이 하락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봤기 때문이다.

또한 주택경기가 변곡점에 있는 만큼, 시장참여자를 향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정부의 각종 규제 덕택에 주택시장 참여자들의 재무 건전성이 양호한 만큼 경제 위기론을 참고하되 맹신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출처: 건설산업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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