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세단, '디 올 뉴 그랜저(이하 그랜저)'를 14일 출시했다.

그랜저는 1986년 최고급 세단으로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대한민국 고급 세단의 명성을 이어오며 국내 자동차 시장을 선도해왔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출시 행사에서 "수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 온 신형 그랜저는 지난 36년간 그랜저가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 위에, 시장의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는 첨단 신기술과 디테일이 더해진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지금까지의 그랜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드릴 것"이라고 소개했다.

디 올 뉴 그랜저는 이전 모델 대비 45mm 길어진 5천35mm의 전장을 비롯해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을 각각 10mm, 50mm 늘려 넉넉한 공간성을 확보했다.

전면부는 차별화된 고급감으로 플래그십 대형세단의 디자인 정체성과 웅장한 존재감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Seamless Horizon Lamp)'는 DRL과 포지셔닝 램프, 방향지시등 기능이 통합된 단절감 없는 일체형 구조로 개발됐다.

측면부는 2천895mm에 달하는 동급 최장 휠베이스와 롱 후드의 완벽한 비례감을 선사한다. 특히, 프레임리스 도어와 플러시 도어 핸들을 결합한 수평적 원라인의 사이드 바디로 우아한 대형세단의 기품을 발산한다.

후면부는 슬림한 라인의 리어 콤비램프와 함께 볼륨감이 강조된 디자인을 통해 전면부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한껏 풍부하게 해준다.

 

 

 

 

 

 

 

 



실내에는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일체형으로 통합한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디스플레이는 중앙 하단에 위치한 풀터치 10.25인치 대화면 통합 공조 콘트롤러와 조화를 이루며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뽐낸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도 혁신적인 기술이 접목됐다.

그랜저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최초로 탑재돼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상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등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의 자동차로서 완전히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카페이와 연계해 세계 최초로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e hi-pass(하이패스)'를 적용하고, 스마트폰처럼 화면 상단을 쓸어내려 사용자가 즐겨 찾는 메뉴를 사용할 수 있는 '퀵 컨트롤'을 새롭게 추가했다.

그랜저는 ▲2.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LPG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가솔린 3천716만 원 ▲하이브리드 4천376만 원 ▲LPG 3천863만원부터 시작된다.

2.5리터 GDI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kgf·m에 11.7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3.5리터 GDI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36.6kgf·m의 넉넉한 힘을 발휘하면서도 10.4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3.5리터 LPG 모델은 최고출력 240마력과 32.0kgf·m의 최대토크를 갖췄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12V 배터리 방전 보호 작동 스위치를 트렁크 오픈 버튼에도 적용해 비상키 없이도 방전 보호 시스템을 해제하고, 일시적으로 차량의 전장 기능을 정상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도록 했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