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금리인상 속도를 곧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아마도 곧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하지는 않겠지만 4회 연속 75bp 인상하는 속도에서는 벗어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됐다.

그는 "연준은 매우 빠르게 금리를 인상하고, 대차대조표를 축소해왔다"며 "기대 인플레이션도 매우 잘 고정돼 있음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강조해야 할 중요한 점은 연준이 많은 일을 했음에도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억제를 위해 연준이 추가로 할 일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신중한 속도로 나아가면서 연준은 더 많은 지표를 평가하고,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 경로를 더 잘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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