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ABL생명은 AI 신기술에 기반한 보험사기예측시스템을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보험금 청구 시 보험사기 의심 건을 자동 감지해 알려줘 사기성 보험 청구에 대해 선제 대응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준다. 리스크 관리가 강화된 만큼 사고보험금지급 과정의 효율성이 제고돼 사고보험금 처리 속도 역시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I 모델링 자동학습 및 배포 프로세스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보험금 지급 프로세스 효율화에도 기여한다. 사고보험금 청구 접수 시 통상 분류되는 자동결재, 인심사, 조사, SIU 분배 단계에서 정확성이 높아져 사고보험금 자동결제율이 86%로 향상되고 24시간내 사고보험금 처리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ABL생명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보험사기에 대해 한층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신계약 처리 과정에서도 고객서비스가 더 효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약 시점에서 AI가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 이를 기반으로 손해율, 거절률 등을 예측해 점수화하여 제공한다. 이 점수는 청약인수 심사 시 리스크 판단 요소로 작용함으로써 보험 청약부터 보험금지급까지 보험사기 위험을 더욱 정교하게 관리할 수 있어 신계약 자동심사율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최현숙 ABL생명 고객지원실장은 "작년 국가 전체 보험사기 적발액이 9천434억 원이며 올해는 1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지능화, 조직화, 대형화 추세를 보이는 보험사기에서 선량한 고객의 피해를 줄이는데 이번에 오픈한 AI 기반 보험사기예측시스템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s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2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