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SK이노베이션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친환경 사업의 진정성 있는 실행과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주문했다.

김준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과 그린캠퍼스를 찾아 구성원들을 만나 덕담을 나누며 새해를 시작했다. 별도의 신년회 없이 마련된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구성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격려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본사 방문에 앞서 SK이노베이션 계열 전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신년사를 전했다.

그는 "회사 창립 60주년을 맞이했던 2022년은 3년째 지속되고 있는 팬데믹과 지정학적 이슈로 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모든 구성원의 노력에 힘입어 창립 이후 그 어느 해보다 높은 재무 성과를 시현했다"며 "향후 새로운 60년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가치 중심의 새로운 경영 체계, 즉 매니지먼트 시스템 2.0으로 전환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김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높게 평가받으려면 '뉴 그린 포트폴리오' 전환의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다"며 "SK이노베이션은 전기 중심 사회로 전환을 위한 청정에너지 생산, 리사이클 밸류 체인 구축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확장 등을 통해 뉴 그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립 60주년 행사에서 2062년 올 타임 넷제로를 선언한 것처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에서도 카본 넷제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핵심이다"며 "2023년에도 넷제로 실행이 지속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탄소 감축 노력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재무 성과 중심의 기존 전략 및 평가, 보상 체계에서 벗어나 기업 가치와 연계된 핵심성과지표(KPI) 수립 등을 통해 매니지먼트 시스템 2.0으로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기업가치 제고라는 공통 목표 아래, 앞으로 SK이노베이션 계열 모든 사업회사는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가속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klk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1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