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는 건재…청약경쟁률 높고 1순위 미달 없어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작년 12월 들어 전년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1순위 청약 미달도 두 배로 늘었는데 서울은 여전히 청약경쟁률이 높고 1순위 미달도 없는 등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4일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 직방에 따르면 작년 12월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9대1로 전년 동월 15.2대1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42.5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여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부산도 53.8대 1로 전년 동월 48.9대1보다 더 오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인천은 0.3대 1로 전년 동월 44.4대1에서 무너지다시피 했고 대전도 0.1대1로 전년 동월 13.4대1과 비교하기 어려웠다.

이 외에 다른 지역의 12월 청약경쟁률을 전년 동월과 견줘보면 세종 17대1→0.9대 1, 경기 15.6대1→1.5대 1, 충남 11.7대1→0.2대1, 전북 26.7대1→0, 경북 8.8대1→0.6대 1, 경남 24.1대1→0.5대1 등으로 파악됐다.

분양시장이 침체 중인 대구는 작년 9월 1.1대 1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1대1 이하의 경쟁률을 보였다.

1순위 청약미달률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전국 1순위 청약미달률은 53.9%로 전년 동월 28.2% 대비 두 배가량 증가했다.

주요 청약미달 지역을 살펴보면 전북과 제주가 100%로 가장 높았고, 대전 89.2%, 충남 83.2%, 인천과 충북 81.8%, 울산 65.2% 등이었다.

대구는 작년 3월과 4월 38.4%와 43.8%의 청약미달률을 보인 것을 제외하면 모두 50%를 넘는 높은 미달률을 보였다.

서울과 부산은 청약미달률도 0%로 아파트 청약시장이 아직 살아있었다. 서울은 지난 한 해 동안 한 차례도 청약미달률이 5%를 넘지 않았고 부산도 작년 3월 42.1%가 가장 높은 청약미달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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