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에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 시대'를 제안한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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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참가 업체 중 가장 넓은 1천19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지속가능성, 스마트싱스, 파트너십을 키워드로 기기 간 연결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람과 환경과의 연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스마트홈 구축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으로 타사 제품까지도 연결을 구현한다.

스마트싱스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더욱 효과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 전체를 단순 제품 전시가 아닌 ▲ 지속 가능 ▲ 홈시큐리티 ▲ 패밀리케어 ▲ 헬스&웰니스 ▲ 엔터테인먼트 ▲ 스마트워크 등의 경험 위주로 구성했다.

◇ 혁신 기술로 그리는 지속 가능한 미래

전시장 입구에 세워진 가로 8.6m, 세로 4.3m의 대형 LED 스크린 등 총 5개 스크린을 지나 부스에 들어서면 지난해 9월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존을 만나게 된다.

네오 QLED 8K를 비롯해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과 '더 세리프'를 통해 기후 변화에 대한 행동, 자원 순환을 위한 노력, 친환경 기술 생태계 조성 등에 대한 삼성의 의지와 약속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소싱부터 생산, 사용, 패키징, 폐기 등 총 5단계 11개의 제품 생애주기별 친환경 활동을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로 체험할 수도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공정 가스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 통합 온실가스 처리시설(RCS)을 처음 소개한다.

반도체 업계에서 RCS를 활용한 곳은 삼성전자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처리 효율이 95%로 내구성이 뛰어난 신규 촉매를 RCS에 적용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 지수가 낮은 공정가스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 3대 핵심 플랫폼 기반의 차별화된 경험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월을 통해 스마트싱스, 보안 솔루션인 녹스, 음성인식 및 인공지능(AI) 서비스 빅스비 등 3대 핵심 플랫폼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쉬운 연결과 편리한 기기 제어,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 차별화된 통합 연결 경험을 선사하며 진정한 캄테크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기기들이 알아서 연결되어 작동할 수 있게 하는 캄테크 기반 쉬운 연결 기술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저전력 블루투스 탐색과 자동 인증 등의 단계를 통해 새로운 기기에 알아서 연결이 진행된다.

◇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스마트싱스 생태계 확장

삼성전자는 마지막 부분에 오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의 강점을 '에코시스템 월'을 통해 소개하며 소비자와 파트너사 모두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는 현재 300여개 파트너사, 약 3천종의 제품을 지원하며 특히 매터(Matter)와 HCA 표준을 지원해 사용자들의 기기 선택권과 사용성을 획기적으로 확장한다.

에코시스템 월에서는 스마트 전구와 스마트 스위치, 도어락 등 매터 표준을 지원하는 27개사 200여 개 제품과 HCA 15개 회원사 제품이 실물 혹은 디지털 콘텐츠로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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