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7일 달러-원 환율이 1,260원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달러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주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 여파가 이어졌다. 달러 인덱스는 103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이를 반영해 달러-원 환율도 상승 출발하는 가운데 코스피와 다른 통화 움직임 등에 주목할 전망이다.

엔화는 최근 일본은행(BOJ) 총재 후임으로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인사가 유력하다는 현지 보도에 약세를 보였다.

지난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60.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52.80원) 대비 8.45원 오른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255.00~1,270.00원으로 전망됐다.


◇ A증권사 딜러

이번 주에는 파월 의장 발언을 제외하면 이벤트가 없다.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 깜짝 호조에 힘입어 매파적인 언급이 나올 수 있어 경계감을 반영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면서 달러-원도 장중 1,270원까진 열어둬야 한다.

예상 레인지: 1,255.00~1,270.00원
◇ B은행 딜러

미국 고용지표가 생각보다 너무 강해 시장에 쏠림이 심하다. 파월 의장 발언을 앞두고 비둘기파적 멘트를 기대하기엔 어려워진 것 같다. 일본은행(BOJ) 총재 후임 이슈도 있어 달러-원도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역외 매수세를 네고가 완전히 압도해 누르지 못하고 있다. 결제도 유입하는데, 결국 증시가 얼마나 버틸지 관건이 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255.00~1,270.00원
◇ C은행 딜러

간밤 NDF에서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에 달러 인덱스가 103대로 오르고, BOJ 완화 기대감으로 단기 반발성 반등으로 보인다. 오늘도 1,260원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257.00~1,26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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