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8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틱 하락한 104.72를 나타냈다. 증권이 1천232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83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3틱 내린 114.10에 거래됐다. 은행이 116계약 샀고, 외국인이 325계약 팔았다.

간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이후 미 국채가 2년물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채선물은 눈치보기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 채권시장에서 전일 미국 2년 국채금리는 1.21bp 내려 4.4707%, 10년물은 3.27bp 상승해 3.6773%를 나타냈다.

파월 의장은 "예상보다 강한 지표를 얻으면 예상보다 더 높게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동시에 인플레 낙관론에 재차 힘을 실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나타내면서 국채선물이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관측된다.

시중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간밤 파월 의장의 발언들이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는 듯하다"면서 "이날 국고채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향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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