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성장에 이자 이익 확대…주가 하락으로 비이자 이익 감소
사회적 책임 이행 금액 1조2천636억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2조2천30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7% 감소한 수치다.

농협금융은 금리 상승 및 주가 하락으로 유가증권 운용이익이 줄었고, 손실 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대손충당금 4천억원을 적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자 이익은 기업 대출 중심의 대출자산 성장 등으로 9조5천55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반면, 비이자 이익은 유가증권 운용이익과 수수료 감소로 인해 6천55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62% 감소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51.13%로 전년 대비 63.63% 늘었다.

그룹의 총자산은 524조9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55%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9.33%, 총자산수익률(ROA) 0.46%를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당기 순이익은 1조7천182억원으로 전년보다 10.5% 증가했다.

비은행 계열사인 NH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3천304억원으로 전년보다 67.4% 감소했다.

NH농협생명의 순이익은 2천170억원으로 전년보다 30.95% 늘었고, NH농협손해보험은 1천147억원으로 전년 대비 33.21% 증가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작년 농업지원사업비 4천505억원, 농협중앙회 배당금 6천400억원, 사회공헌금액 1천731억원 등 1조2천636억원의 사회적 책임 이행 실적을 냈다고 덧붙였다.

농협금융은 "잠재적 부실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업권별 핵심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 발굴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로 그룹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지속해서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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