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올해 재개발과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장의 아파트 공급물량이 2000년 이후 최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부동산R114는 올해 분양 예정인 재건축, 재개발 사업장 아파트 물량이 전국 12만8천553가구로 2000년 이후 최대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15일 공개했다.

올해 전체 분양계획 중인 아파트는 27만390가구로 정비사업장은 47.5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7만5천114가구로 지방 5만3천439가구보다 많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 성남시 등 대규모 재개발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면서 4만1천332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은 동대문구 이문아이파크자이 4천321가구, 서초구 래미안원페를라 1천97가구 등 2만9천48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정비사업 아파트는 이미 인프라가 갖춰진 구도심에 들어서기 때문에 주거환경이 비교적 양호하고 지역 내 갈아타기 수요도 꾸준한 편이라고 부동산R114는 설명했다. 올해 무주택 청약 요건,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실거주의무 폐지, 전매제한 기간 단축 등 규제 완화 방안이 시행될 예정인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다만 고금리로 대출이자 부담이 커진 만큼 분양가 수준이 청약 성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부동산R114는 덧붙였다.
 

[출처: 부동산R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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