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가 본사 주소지를 포항시로 옮기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6일 지주사 주소지 이전 건에 대해 장시간의 토론에도 이사회 내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포스코홀딩스는 당초 본사를 서울에 두기로 했다가 포항지역의 반발에 부딪혔다.

이에 포스코그룹은 포항시 및 범시민대책위원회와 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에 합의했다.

합의서의 주요 사항은 ▲포스코홀딩스 소재지는 이사회 및 주주설득과 의견수렴을 통해 2023년 3월까지 포항 이전 추진 ▲미래기술연구원은 포항에 본원을 설치하는 등 포항 중심의 운영체계 구축 ▲포항시와의 지역상생협력 및 투자사업은 포항시와 포스코, 포스코홀딩스가 TF를 구성해 상호 협의 추진 등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이사회에서 지주사 본점 소재지 이전 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리려고 논의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

포스코홀딩스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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