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통과 시 여성 사외이사 비중 40%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신임 사외이사 3명과 중임 사외이사 3명을 후보로 추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여정성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조화준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상근감사다.

기존 사외이사 중에서는 김경호, 권선주, 오규택 등 3명을 중임 후보로 추천했다.

신임 사외이사 임기는 2년이며, 중임은 1년이다.

특히, 신임 후보 중 여정성, 조화준 후보와 중임 후보인 권선주 후보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경우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3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합류한다.

사외이사 7명 중 여성 사외이사 비율이 42.8%로 높아지면서 유럽연합(EU)이 2026년 6월부터 의무화한 사외이사 여성 비율 40%를 넘어서게 된다.

KB금융은 이를 통해 이사회 다양성을 더욱 확대해 모범적인 지배구조 실천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신임 후보 3명은 사추위의 추천 프로세스를 거쳐 추천됐다.

사추위 관계자는 "신임 후보들은 엄격한 프로세스를 거쳐 추천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기존 이사회와 함께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사회 전문성과 성별 다양성은 지배구조 선진화를 주도하고, 주주와 이해관계자 가치를 더욱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용·여정성·조화준 신임 사외이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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