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뉴 웨이 구상(New Way Initiative)
전경련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업인들 간의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산하 연구소인 한국경제연구원을 글로벌 싱크탱크로 키운다.

또 여의도에 경제인들을 기리는 '명예의 전당'을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전경련은 23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담은 '전경련 발전안(뉴웨이 선언)'을 발표했다.

앞서 전경련은 '국민 소통', '미래 선도', '글로벌 도약'을 주축으로 한 쇄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여의도에 '경제인 명예의 전당'을 조성한다.

전경련이 대표 기업들의 단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상징성 있는 명예의 전당을 만들고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연계하는 대·중소상생위원회를 설립하고 중소기업 경영 자문 사업 등을 대폭 강화한다.

한편, 산하 경제연구기관인 한경연은 국제적인 수준의 싱크탱크로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보고서 발간 위주의 단순 연구기관이 아닌 지식 네트워크의 허브로 재편, 경제 교육과 인재 양성 등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컨셉이다.

기관 명칭과 성격, 구성 등도 모두 고쳐 국가와 경제, 산업 등의 비전 및 전략을 제시하는 글로벌 싱크탱크로 전환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마지막으로 전경련은 회장단 등 주요 그룹 회장들로 구성된 글로벌 이슈 협의체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설립도 검토한다.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은 글로벌 이슈 발생 시 경제계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거나 실행하고, 협력 국가와 무역 이슈 등이 발생할 경우 전경련 내 경제협력위원회를 재구성해 대화에 나선다.

전경련은 뉴웨이 선언을 통해 "시대 정신을 읽고 전경련의 재탄생을 위한 혁신에 매진하겠다"며 "글로벌 대전환의 흐름을 선도하며 선진 대한민국 건설, G8 경제 강국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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