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회장 부재로 6개월간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임시 수장을 맡은 김병준 전경련 미래발전위원장 겸 회장 직무대행은 "전경련은 이제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할 것"이라며 다각도의 쇄신을 예고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

김병준 위원장은 23일 회장직무대행 수락 인사를 통해 "전경련에서 첫 과제는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철학적 기조와 방향 재정립이다"며 "이런 철학을 체계화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국제적 수준의 싱크탱크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과 동떨어진 조직은 존재가치를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며 "창업자들의 마음을 되새기며 전경련의 환골탈태를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김병준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정책특보 등을 역임했다.

2018~2019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대선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캠프에 몸담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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