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 틱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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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인플레이션 지표도 높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 고착화와 금리인상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39분(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3.00bp 상승한 3.951%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0.80bp 오른 4.811%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2.40bp 상승한 3.943%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88.2bp에서 -86.0bp로 마이너스폭이 유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유럽 지역의 인플레이션 지표도 고착화 조짐을 보이면서 채권시장은 다시 인플레이션 경계심을 유지했다.

이날 프랑스의 2월 인플레이션은 월가 예상과 달리 상승했다.

프랑스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6.2% 올라 1월 6.0% 상승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다.

이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과 더불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시사하는 대목으로 읽혔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최종 금리는 최고 4%까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종 금리는 6%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3월에 25bp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75.3%로, 50bp 인상 가능성은 24.7%로 반영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 있을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은 미국 12월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2월시카고 연은 구매관리자지수(PMI), 2월 콘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RBC 캐피털 마켓츠의 톰 포셀리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그 정도 최종금리 규모(상단 5.5%)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최근 데이터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 같지만 연준이 명확하게 더 금리를 올리려 한다면 우리 생각은 중요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실업률이 연말까지 4.5%에 이를 것이라는 우리 의견이 맞다면, 근원 인플레이션이 약 3%로 둔화할 경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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