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 결과를 발표한 이후 호주 국채가 급격히 강세를 나타내자 이에 연동되고 있다.

7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후 1시 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틱 오른 103.47을 나타냈다. 증권이 2천356계약 샀고, 외국인이 2천37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8틱 오른 110.6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529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802계약 순매도했다.

RBA의 통화정책 이후 호주 국채가 강세를 보이자 국채선물도 이를 추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RBA는 7일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60%로 25bp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정이다.

비둘기파로 해석된 것은 통화정책 성명이다. RBA는 성명에서 물가상승률에 대한 달라진 인식을 보였다.

RBA는 "월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했음을 시사하며 올해와 내년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호주 국채 3년물 금리는 약 12bp 하락하고 있다. 호주 10년물 금리는 6~7bp 내리고 있다.

시중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RBA 발표 이후 호주 국채 금리가 급격한 강세를 보였다"면서 "국채선물도 이를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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