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느리게 완화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 강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3년 1월 미국 브루클린의 슈퍼마켓. 연합뉴스 자료 사진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BofA는 2월 CPI가 전월대비 0.38% 상승하고, 전년대비로는 6.1% 오를 것으로 봤다.

이는 지난 1월에 전월대비 0.5%, 전년대비 6.4%를 기록한 것보다 다소 완화된 수치다.

하지만 근원 CPI 상승률은 전월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전월대비 0.41%, 전년대비 5.5% 오를 것으로 봤다.

이는 지난 1월 근원 CPI가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5.6% 오른 것과 비교하면 크게 완화되지 않은 수준이다.

특히 중고차나 신차 부문의 디스인플레이션이 줄어들고, 주택이나 비주택 부문의 가격은 오를 것으로 봤다.

BofA는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느리게 줄어들면서 연준이 더 강하게 움직이도록 하는 압력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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