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실리콘밸리 뱅크(SVB) 파산의 여파로 모회사인 SVB 파이낸셜의 BBB등급 10년물 채권 가격이 달러당 31센트까지 떨어졌다고 마켓워치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3년 3월 10일 실리콘밸리 뱅크(SVB). 연합뉴스 자료 사진


SVB는 스타트업 고객들이 예금 인출에 대응하기 위해 매도가능증권(AFS)을 모두 매각해 18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고, 이를 보전하기 위해 22억5천만달러의 증자에 나서는 과정에서 뱅크런 우려로 연결돼 문을 닫게 됐다.

SVB파이낸셜의 채권 가격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개입한 후에도 더 하락했다.

FDIC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은행의 총 자산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 2천90억달러로, 예금이 약 1천754억달러로 추정됐다.

본드클릭에 따르면 2033년 4월 만기 SVB파이낸셜의 4.57% 채권은 이날 달러당 31센트까지 하락했다.

이 채권의 가격은 일주일 전에는 90센트 수준이었다.

달러당 70센트 미만인 미 회사채 가격은 대체로 부실채권으로 평가된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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