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채선물이 대폭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 국채시장의 초강세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14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0틱 오른 104.95를 나타냈다. 은행이 1천767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2천16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24틱 상승한 114.0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548계약 샀고, 증권이 733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장 초반 161틱 상승한 114.40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국채선물 시장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미 국채시장에 나타난 급격한 강세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미 국채 2년물 금리 하락 폭이 1987년 이후 가장 커 충격을 줬다. 간밤 미 2년 국채금리는 60.99bp 급락했다. 10년물도 12.84bp 하락했다.

장 초반 호주 국채 금리도 하락하고 있다. 호주 국채 3년물 금리는 21bp, 10년물 금리는 17bp 정도 하락하고 있다.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장 초반 미 국채시장 분위기를 추종하면서 국채선물이 급격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날은 간밤 미 국채금리를 의식하는 동시에 미국 물가지표를 대기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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