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10년 국채선물이 장중 200틱 넘게 '반짝' 상승했다가 곧바로 상승분을 반납했다. 미 국채 금리가 급락했다가 반등했는데 이를 추종한 것이다.

14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4.42에 마감했다. 개인이 7천617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8천70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56틱 상승한 113.35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천108계약 샀고, 증권이 1천911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오후 3시17분경 201틱 오른 114.80까지 올랐다가 다시 상승 폭을 반납했다. 3년 국채선물 역시 비슷한 곡선을 그렸다.

미 국채 2년물 금리가 급격히 하락했다가 상승하자 국채선물도 이를 따른 것이다. 오후 2시까지만 해도 4.2% 부근에서 등락하던 미 국채 2년물 금리가 3시 17분경에는 3.8139%까지 내렸고 그 직후 4%선으로 이동했다.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미 국채 금리가 급격하게 변동하면서 국채선물도 장중 크게 상승했다가 상승폭을 좁히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며 "장중 유럽계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에 대한 재무적 취약점이 발견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는데 그 영향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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