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대한 중앙은행 차원의 감독, 규제 리뷰(review)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이에 엘리자베스 워렌 미 상원의원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이번 업무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워렌 미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실리콘밸리은행과 같은 대형 은행이 위험을 지고, 이익을 늘리도록 허용한 파월 의장의 조치가 이런 은행 파산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워렌 의원은 "연준 조사가 신뢰성을 갖기 위해서는 파월이 공개적으로, 즉시 이 내부 점검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감독 업무를 맡은 마이클 바 부의장이 업무 수행에 독립성을 갖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연준은 전일 마이클 바 감독 부의장이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에 따른 감독 및 규제 점검을 주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리뷰는 오는 5월 1일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은 "실리콘밸리 은행을 둘러싼 사건은 연준의 철저하고, 투명한, 신속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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