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KT&G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의결권 위임 활동을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8일 개최되는 KT&G 주주총회에서는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 황우진 전 푸르덴셜 생명보험 대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 추천 ▲15%에 달하는 자기주식 소각 등 FCP가 제안한 10개 안건이 표결에 부쳐진다.

이에 FCP는 안건 관련 발표 자료 영상, 주주 대상 서한 등을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FCP는 오는 21일에 온라인 주주설명회를 개최한다. FCP가 제안한 10개 안건에 대해 이상현 FCP 대표가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FCP가 추천한 2명의 사외이사 전문성에 의구심을 표하는 KT&G 이사회의 주장에 반박했다.

이상현 대표는 "차석용 후보자는 글로벌 소비재 기업인 P&G의 여러 계열사에서 10여년간 CFO로 활약하며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온 재무 전문가"라며 "황우진 후보자는 규제가 엄격한 보험 업계에서 7년간 CEO를 역임하며 푸르덴셜 생명보험을 최고 수익성을 내는 생명보험사로 성장시킬 정도로 전문가로 정평이 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FCP는 김명철 KT&G 이사회 의장이 본인을 사외이사로 추천한 점, KT&G가 6조 원가량 쌓아둔 잉여현금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주주의 뜻을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개인 주주의 참여율이 75%를 넘었으면 한다"며 "FCP와 의견을 함께하는 주주 여러분의 목소리를 의결권 행사를 통해 분명히 밝혀 주시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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