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17일 단기자금시장은 당일 지급준비금 부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은 재정방출 4조8천억 원과 공자기금 8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4조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세입 1조 원, 한은RP매입 만기(91일) 616억 원, 국고채 비경쟁인수 8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4조 원 등은 지준 감소 요인이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재정 유입이 계속돼 시중은행의 차입 수요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저금리 조달 수요만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레포에 대해서는 "지준 변동 요인이 크지 않아 장중 잉여세가 계속되겠다"며 "금리 하락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거래일은 재정방출 2조8천억 원과 한은RP매각 만기(7일) 29조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9천억 원, 기타 3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했다.

세입 7천억 원, 한은RP매각(7일) 35조 원, 통안채 발행(3년) 1조4천800억 원, 재정증권 발행(63일) 1조 원, 자금조정예금 4조 원 등으로 지준이 감소했다.

이로써 전 거래일 지준은 4조2천40억 원 부족, 지준 적수는 4조8천514억 원 잉여를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3.439%, 거래량은 5조7천3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 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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