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외환 순매도액 46억 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지난해 외환 당국이 외환시장에서 실시한 외환 순매도 규모가 약 459억 달러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지난해 달러-원 환율 급등에 따라 3분기까지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가 적극 발동됐지만, 4분기 무렵 달러-원이 안정을 찾으며 외환 매도 규모 역시 줄었다.

한국은행은 31일 지난해 4분기 외환 당국이 시장 안정화를 위해 외환시장에서 실시한 외환 순 거래액이 마이너스(-) 46억4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외환 당국의 외환 순매도액은 총 458억6천7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 같은 규모는 한은이 2019년 3분기 자료 공개를 시작한 이후 연간 기준 최대치다.

지난해 달러-원이 급등하면서 외환 당국의 외환 순매도액은 매 분기 상승세를 보였다. 4분기 무렵 환율이 안정화되면서 당국의 외환 순매도 규모도 대폭 줄었다.

작년 1~3분기 외환 순매도액은 각각 약 83억 달러, 154억 달러, 175억 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원은 지난해 9월 말 1,439.90원에 연고점을 기록한 뒤 10월 내내 1,400원대에서 등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된 영향이다.

그러나 11월부턴 예상보다 낮아진 미국의 물가 지표 등을 반영해 하락하면서 달러-원은 1,264.50원에 마지막 날 거래를 마쳤다.

올해 1분기 시장안정 조치 내역은 오는 6월 말 공개된다.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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