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국내 보험 영업의 대면판매 의존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 설계사들의 월평균 모집 수당은 275만원으로 집계됐다.

10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2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내 생명보험사의 판매채널별 초회보험료 기준 판매비중은 금융기관 보험대리점(방카슈랑스)이 56.2%로 가장 높았다. 보험사 임직원 직판채널(이하 직급)이 19.2%, 대리점이 12.6%, 전속 설계사가 11.6%였다.

디지털 전환과 판매 창구 다양화가 도입되고 있으나 텔레마케팅(TM)과 온라인(CM·사이버마케팅) 판매 비중은 각각 0.2%, 0.1%에 그쳤다.

손해보험사의 판매비중은 원수보험료 기준으로 대리점(42.0%), 전속(22.7%), 직급(16.0%), CM(6.8%), TM(5.9%), 금융기관 보험대리점(4.3%) 순이었다.

업권별로는 주력 상품 가입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손보사가 CM과 TM 등 비대면 채널 비중이 10%를 넘었다. 다만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불완전판매비율은 생보사의 경우 대면채널이 0.08%, 비대면채널이 0.07%로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손보사 불완전판매비율은 비대면채널이 0.05%로, 대면채널(0.02%) 대비 높았다.

지난해 기준 전속설계사 정착률은 47.4%로 1년 전의 50.3%보다 떨어졌다.

전속설계사 1인당 월평균 수입보험료는 2천509만원, 월평균 모집수당은 275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2%, 2.6% 늘었다.

금감원은 "보험모집제도의 합리적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 등 제도개선을 통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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