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채선물이 개장 초 상승했다. 간밤 미 국채 금리 동향을 반영하는 동시에 국내 1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5.14를 나타냈다. 은행이 1천55계약 샀고, 외국인이 903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7틱 상승한 114.5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649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639계약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시장을 반영한 것이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8.48bp 내린 4.0904%, 10년물 금리는 8.08bp 하락한 3.4958%에 거래됐다.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3월 전미활동지수는 마이너스(-)0.19를 기록해 전월에 이어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다만 국내 경제 지표가 최악의 결과는 피하면서 국채선물의 강세 폭은 제한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3%를 나타냈다고 이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0.4%를 기록했다가 반등한 것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 국채 시장이 대폭 강세를 나타낸 영향에 국채선물도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면서 "다만 국내 GDP가 최악은 피하면서 국채선물의 강세 폭은 제한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jhkim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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