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코스피는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작용하며 하락 출발했다.

3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47포인트(0.57%) 하락한 2,509.92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5월 FOMC 정례회의와 미국 지역 은행주 하락세 등을 주목했다.

시장은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이어지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FOMC 관건은 금리인상 후 한동안 동결할 것이란 신호를 줄지, 아니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신호를 줄지 여부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에 미국 지역 은행주들은 다시 흔들리고 있다.

LA에 소재한 팩웨스트 은행 주가가 28%가량 하락했다. 피닉스에 위치한 웨스턴얼라이언스와 뉴욕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은행의 주가가 각각 15%, 20%가량 떨어졌다. 코메리카와 자이언스 은행의 주가도 10% 이상 내렸다.

은행권 위험이 커질 경우 연준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더라도 완화적 기조를 시사할 수 있다.

미국 고용시장은 냉각됐다. 미 노동부의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채용공고는 959만건으로 전월 수정치보다 38만4천건 감소했다.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05달러(0.07%) 하락한 71.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0원 내린 1,340.4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6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억 원, 13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하락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각각 0.76%와 1.66%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전 거래일 대비 0.81%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의약품이 1.19%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이 6.92%로 전장 대비 가장 많이 올랐고, KODEX WTI원유선물(H)이 5.20%로 가장 많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7포인트(1.04%) 내린 846.74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5만5천 원(0.14%) 하락한 3천83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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