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한국거래소는 사회책임투자채권(SRI채권)의 발행과 상장을 촉진하고 ESG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회책임투자채권의 상장 수수료 및 연 부과금 면제 기간을 오는 2025년 6월 14일까지 2년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20년부터 사회책임투자채권의 상장 수수료와 연 부과금을 면제하는 정책을 시행해왔으며, 이러한 수수료 면제 정책을 통해 사회책임투자채권을 상장하는 기업(총 200여개 사)에 총 약 20억원의 상장 비용을 경감해줬다.

사회책임투자채권은 조달자금이 환경 및 사회 친화적인 사업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등이 있다.

사회책임투자채권과 관련된 여러 가이드라인이 존재하며, 해당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경우 통상적으로 사회책임투자채권으로 인정된다.

채권의 발행조건과 원리금 상환과 같은 금융적 측면은 일반채권과 유사하지만, 사회책임투자채권 관련 가이드라인은 채권 발행 전에 발행기관이 채권관리체계를 수립하고, 해당 채권관리체계가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지 외부 기관의 평가받도록 권고 또는 의무화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수수료 면제 기간 연장 조치로 인해, 사회책임투자채권을 상장하는 기업이 자금조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사회책임투자채권 발행 및 상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본사 전경
[한국거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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