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맞아 여당 지도부와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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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연설문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경제와 국민, 자유 순이었다.

1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년간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문을 전수 분석한 결과, 사용 빈도가 가장 높았던 단어는 총 557회 언급된 경제였다.

국민은 532회, 자유는 509회로 500회 이상 언급된 단어였다.

10위권에는 협력(403회)과 세계(397회), 산업(389회), 국가(378회), 함께(353회), 기술(351회), 지원(341회)이 포함됐다.

이번 분석은 2022년 5월 10일부터 2023년 5월 3일간 개최된 정부 행사나 회의, 간담회의 대통령 연설문 190건을 대상으로 했다.

사용 빈도가 높은 단어들은 크게 경제와 국제관계 2가지 분야로 분류됐다.

경제와 연관된 단어로는 산업과 기술, 기업, 시장, 혁신, 투자, 디지털, 성장, 첨단, 수출 등이, 국제관계에는 협력과 세계, 양국, 안보, 한미, 글로벌, 평화가 30위권 내에 들었다.

또한, 연설문 속에 거론됐던 핵심 단어는 주요 이슈와 시기에 따라 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정부 출범 초기인 작년 5월, 6월에는 국정 철학과 목표인 자유와 국민이 높은 빈도를 보였고, 코로나와 북한, 평화 등의 단어도 등장했다.

기준금리 빅스텝과 소비자물가 상승의 영향이 컸던 작년 7월과 8월에는 경제와 함께 민생, 금리, 부담 등의 단어가 새롭게 30위권에 진입했다.

올해 1월과 2월에는 기술이 각각 2위와 1위를 기록하며 높은 빈도를 보였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통령의 말속에는 정부 정책의 방향성과 아젠다가 내포돼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분석을 통해 지난 1년간 우리 경제가 직면한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출경쟁력 하락, 잠재성장률 저하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만큼 경제 분야 전반에서 국가적 역량을 모을 수 있는 메시지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취임 1년 대통령 연설문 분석
[출처:대한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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