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4분 현재 전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4.2bp 오른 3.272%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2.7bp 상승한 3.309%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6틱 내린 104.99를 나타냈다. 은행이 3천21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64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1틱 하락한 114.3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885계약 샀고, 증권이 3천816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오후에도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A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당장 주의해야 할 재료가 없는 상태여서 오후에도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경향을 보면 미 국채 금리 변동을 일부 반영한 채로 장중 변동성이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B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최근 장중 변동성이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선물 매매 동향 정도가 오후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2-1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3.8bp 상승한 3.268%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2-14호는 3.7bp 오른 3.319%로 개장했다.
미 국채 금리 흐름을 추종한 것으로 보인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은 7.96bp 올라 3.9957%, 10년물은 7.92bp 상승해 3.4681%를 나타냈다.
최근 서울 채권시장은 미 국채 동향을 좇아가되 보폭은 일부에 그치는 경향을 보인다. 미국과 비교하면 국내 인플레이션 우려는 크지 않다는 심리가 깔려 있다.
장중 국내에는 큰 재료가 없어 장 초반 수준에서 횡보하는 모습이었다. 국고 3년물의 경우 고가와 저가 폭이 1bp에 불과했고, 국고 10년물은 2bp를 살짝 넘겼다.
이날 국고 10년물은 시장보다 강한 3.270%에 낙찰됐다. 그 뒤 국고 10년물 금리가 상승폭을 일부 축소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아울러 비슷한 시간인 오전 10시 30분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이 10년 국채선물을 3천 계약 가까이 사들이기도 했다. 이 역시 국고 10년물 약세를 일부 좁히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년 국채선물은 3만9천여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914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여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899계약 증가했다.
jhkim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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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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