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규 취급액 코픽스 3.44%·0.12%p↓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신규 취급액 기준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가 한 달 만에 하락 반전했다.

15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4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4%로 전월 대비 0.12%포인트(p) 하락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작년 12월 4.34%를 고점으로 올해 1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했고, 지난 3월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3%p 오르며 넉 달 만에 반등하기도 했다.

반면 4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3%로 전월보다 0.02%p 올랐고,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3.09%로 전월 대비 0.01%p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시가평가 매트릭스 통합(화면번호 4743)에 따르면 지난달 'AAA'급 은행채 1년물 금리는 월초 3.602%에서 14일 3.517%까지 하락한 뒤 월말 3.612%로 올랐다.

다만, 지난 3월 중 해외 금융사 이슈와 맞물려 3.9% 수준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안정된 모습이다.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최고우대금리는 지난달 초 3.61%에서 월말 3.55%로 소폭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 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움직임을 반영해 등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하락하면서 이를 반영해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산정하는 은행은 16일부터 하락한 금리를 적용한다.

KB국민은행의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는 이날 4.09%~5.49%에서 다음날 3.97%~5.37%로 하락한다.

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3.69%~5.09%에서 3.57%~4.97%로 낮아진다.

우리은행의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주담대 금리도 4.45%~5.65%에서 4.33%~5.53%로 코픽스 하락분이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신규로 조달한 자금으로 산출해 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된다"며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런 특징을 이해하고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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