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파워텍 부산 신공장 내부
SK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SK㈜의 전력 반도체 설계 및 생산 자회사인 SK파워텍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SK㈜는 지난해 SK파워텍의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 공정을 업그레이드하고 신규 장비를 도입했다.

기존 포항 공장을 확장 이전해 지난 3월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에 신공장을 세웠다. 이온주입기 등의 설비도 대폭 증설했으며 공정 최적화 등을 통해 올해 4분기까지 기존 대비 3배 수준인 연산 2만9천장 규모의 실리콘카바이드·탄화규소(SiC) 전력 반도체 생산 능력을 갖춘다. 올해 말까지는 가동률을 10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해당 공장은 태양광과 전기차 영역 고객사들의 주문 물량을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시작, 이 중 절반 이상을 미국과 일본, 중국, 대만 등의 수출할 예정이다.

향후 SK파워텍은 2026년 매출액 5천억원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김양택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은 "SK파워텍 부산 신공장 증설을 통해 SiC 전력반도체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준비를 갖췄다"며 "설계·제조에 이르는 밸류체인 내재화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들의 요구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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