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18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4.87을 나타냈다. 은행이 1천13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83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4틱 하락한 113.88에 거래됐다. 증권이 716계약 샀고 외국인이 1천288계약 팔았다.

간밤 미 국채 금리를 추종해 약세를 보인 것이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8.88bp 올랐고 10년물은 2.64bp 상승했다.

미국 부채한도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강한 협상 의지를 보이면서 미 국채 금리가 2년물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24일 호주 쿼드(Quad)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부채한도 협상에 주력하기로 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서울 채권시장은 미 국채 시장 흐름을 좇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미국 부채한도 협상 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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