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확대하고 있다. 호주 고용지표 부진을 소화하며 적정 가격을 탐색하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18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후 1시 3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틱 내린 104.86을 나타냈다. 증권이 5천174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8천96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42틱 하락한 113.80에 거래됐다. 증권이 5천62계약 샀고 외국인이 6천856계약 팔았다.

이날 호주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꾸준한 매도세를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호주 4월 실업률은 3.7%를 기록하며 예상치(3.5%)를 웃돌았다. 4월 고용자 수는 전달 대비 4천300명 감소했다. 전문가들 예상(2만5천명 증가)을 뒤엎은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매도세를 키우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을 8천여 계약, 10년 국채선물을 6천여 계약 팔고 있다.

시중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3년 및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팔고 있다"며 "호주 고용 부진 결과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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