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한국은행과 채권시장의 가교 역할을 하는 자금시장협의회(자시협)가 4년만에 부활했다.

2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흐지부지됐던 자시협이 지난 18일 첫 모임을 가졌다.

2019년 행사를 끝으로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터졌고, 모임이 중단됐다가 4년 만에 부활한 것이다.

또 다른 모임인 채권시장협의회(채시협)가 작년 하반기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모임을 재개한 것보다는 다소 늦은 시작이다.

자시협의 경우 코로나 이후 인수인계가 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따라 채시협보다 모임 복구가 늦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상 휴업 상태에 들어갔던 두 협회가 모임을 재개하면서 시장참가자들은 반갑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채시협의 경우 작년과 올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며 "최근 몇 년간 코로나로 인해 기관 간 소통이 부재했다가 작년에는 시장 상황마저 어려웠다. 소통 채널 복구는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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