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를 대기하는 가운데 간밤 미 국채 금리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틱 내린 104.5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3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67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0틱 하락한 112.30에 거래됐다. 개인이 90계약 샀고 외국인이 92계약 팔았다.

간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6.11bp 올랐고 10년물 금리는 4.91bp 상승했다. 영국 물가 지표 이후 물가상승률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국 4월 근원물가 상승률은 6.8%로 전월의 6.2%를 웃돌았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편입한 부분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결국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에서다.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채선물도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다만 이날 금통위를 의식해 제한된 약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hkim7@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0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