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나라야나 코첼라코다 전(前)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의 기준금리 수준으로 6~7%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나라야나 코첼라코타 전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현 美 로체스터대 교수)는 2일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테일러 룰을 언급하며 "현재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연준의 목표보다 2.5%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에 있다"며 "이는 현재의 인플레이션을 고려해서 금리가 6~7%인 수준이 적당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집중하기보다는 인플레이션을 더 빠르게 하락시키기 위해 공격적인 긴축을 해야한다"며 "근원 인플레이션이 저변의 물가 압력을 추적하는데 더 좋은 지표"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6개월 내에 근원 인플레이션이 실제적으로 둔화한다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필요 없이 완화를 시작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첼라코타 전 총재는 "통화정책 관점에서 볼 때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 실업률이 낮게 유지되는 등 경제가 스트레스를 받는 현상은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은 긴축 통화정책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첼라코타 전 총재는 또 달러의 위상이 흔들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10~20년 정도를 기준으로 본다면 중요한 이슈"라며 "장기적으로는 달러의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향후 1~2년 내에 달러의 위상이 흔들릴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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