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하락폭을 일부 확대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에 추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8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후 1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3틱 내린 104.1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천147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4천34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96틱 하락한 111.37에 거래됐다. 증권이 7천398계약 샀고, 외국인이 9천462계약 팔았다.

장 초반부터 나타난 약세 심리가 오후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깜짝 인상이 국내에도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 심리가 깔려 있다는 것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10년 국채선물을 대거 순매도하면서 약세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이 정도 매도세는 지난달 25일 이후 8거래일 만에 최대다.

시중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BOC의 깜짝 기준금리 인상 이후 채권시장의 약세 분위기가 상당하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 등을 참고하면서 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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