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10년 국채선물을 역대 최대 규모 순매도했다.

8일 연합인포맥스 국채선물 투자자 추이(화면번호 3881)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10년 국채선물을 1만5천107계약 순매도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직전 최대 기록인 2020년 3월 13일 1만2천136계약보다도 3천 계약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외국인의 일별 순매도 규모가 1만 계약을 넘은 것 자체가 역대 8번에 불과하다.

반면 3년 국채선물은 7천589계약 순매수하며 지난달 26일(8천299계약 순매수) 이후 최대 규모 사들였다.

최근 국고채 수익률곡선의 평탄화가 일부 되돌려지려는 압력이 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합인포맥스 채권금리 수익률 추이(화면번호 4512)에 따르면 국고채 3년-10년 수익률곡선은 지난달 25일부터 8거래일 연속 평탄해졌다.

아울러 간밤 미 국채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진 것 역시 국고채 수익률곡선에 영향을 줬다는 지적이다.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그간 수익률곡선 평탄화(커브 플랫) 경향이 두드러졌다. 호주 및 캐나다 중앙은행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선반영된 측면이 있었다"면서 "이날 한꺼번에 되돌려지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10년 선물 매도세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jhkim7@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7시 0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