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정부는 다주택자 세부담 완화가 임차인을 위한 정책이라며 포장까지 해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11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는 임차인뿐만 아니고 다주택자의 투기 부담만 줄여주는 초부자 감세 정책이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다주택자 규제도 완전히 바꾸겠다"며 "중과세를 철폐해 서민들이, 임차인들이 혜택을 입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정책위의장은 "정부의 말에 일말의 진정성이라도 있다면 우리당이 지속해 요구해온 대로 월세 세액공제의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소득 제한 기준을 완화해서 세 부담을 직접적으로 줄여주는 월세 세액공제 지원 확대부터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발언 듣는 홍익표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 중 이개호 정책위의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4.1.11 xy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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