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13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매매수요가 전월세로 전환되면서 전세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2월 3주(2월19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하락, 전세가격은 0.02% 상승을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매매가격 하락폭은 수도권 0.04%, 지방 0.05% 등 모두 전주와 같았다. 다만 전국 지수는 전주보다 0.01%포인트(p) 더 내렸다.

서울은 0.03% 하락으로 전주와 같았으나 5대 광역시는 0.07%로 0.01%p 더 내렸고 세종시는 전주 0.03%에서 이번주 0.16%로 하락폭이 더욱 확대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중 상승지역은 25곳에서 31곳으로, 보합지역은 12곳에서 13곳으로 증가했다. 하락지역은 141곳에서 134곳으로 줄었다.

서울 시장동향에 대해 한국감정원은 급매물 위주의 매수문의가 있지만 매도희망가격간 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관망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이 다른 행보를 보였다.

수도권은 전주 대비 0.01%p 오른 0.06% 상승을 나타냈고, 지방은 전주와 같은 0.03%하락을 유지했다. 전국 지수는 전주 대비 0.01%p 올랐다.

서울 전세가격은 전주 0.05%에서 이번주 0.04%로 상승폭이 축소했고 5대광역시는 -0.03%로 전주와 같았고 세종시는 -0.19%에서 -0.22%로 낙폭을 키웠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지역은 90곳에서 104곳으로 늘었으나 보합지역은 14곳에서 8곳으로, 하락지역은 74곳에서 66곳으로 감소했다.

서울은 매매시장 관망세 장기화에 따른 매매대기 수요의 지속적인 전월세수요 전환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한국부동산원은 전했다.

전세가격 하락폭을 키웠던 세종시는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아름동, 도담동 위주로 내렸다고 덧붙였다.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부동산정보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spna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