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본사 사옥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7조1천억원 규모의 공사 및 용역을 발주한다고 28일 밝혔다.

LH의 연간 발주물량은 평균 10조원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건설경기 활성화와 주택 공급확대를 위해 발주 규모가 확대됐다.

이 가운데 주택사업 공사 발주물량은 13조원으로 전년 대비 4.3배 늘었다.

LH는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 기조에 따라 연간 발주 물량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발주하고 9월 이후로 집중됐던 주택건설 공사 발주를 2개월 이상 앞당겨 조기 착공을 유도할 계획이다.

부문별로 공사 부문에서는 종합심사낙찰제 10조원, 간이형종합심사제 2조원, 적격심사제 2조7천억원이며 용역 부문은 종합심사 및 적격심사가 각 4천억원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공]

 


LH는 300억원 이상 공사 대상으로 공사 수행능력, 입찰금액 등을 종합적으로 따지는 종합심사낙찰제 대상 공사 및 용역 발주 물량이 지난해 대비 약 7조원 늘었다고 설명했다.

공종별로는 건축공사 11조원, 토목공사 1조5천억원, 전기·통신·소방공사 2조원, 조경공사 5천억원 등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공]

 


LH는 주요 아파트 대형공사 발주 일정은 월별·분기별로 면밀히 관리하고 하반기 이전에 주요 공사일정을 업데이트하는 등 건설업체들의 입찰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택공급 감소와 건설 경기 침체로 2~3년 이후 전·월세 및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건설경기 회복뿐만 아니라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발주물량을 편성한 만큼, 속도감 있게 계획을 집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hj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4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