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신임 회장 체제에서도 이차전지 투자를 차질 없이 이어간다.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오른쪽)
[출처:공동취재단 제공]

 

김준형 포스코홀딩스[005490]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은 6일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장인화) 신임 회장(후보)은 전체적으로 이차전지 투자 속도를 조정할 필요가 없으며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서 앞으로 미래 성장산업으로 가져가겠다는 게 큰 방점"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등에도 이차전지 관련 장기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김준형 총괄은 "수주받은 것을 베이스로 투자를 하고 실제 투자는 지금부터 2~3년 뒤를 위한 것"이라며 "리스크 투자는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투자계획도 특별히 다른 큰 조정이 없다"며 "미국 등은 고객사들 상황에 따라서 조절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SK온과의 양극재 공급 계약에 대해 김 총괄은 "조율은 다 끝났지만, (산업) 앞단이 흔들리고 있어 계약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포드와 SK가 어떻게 가느냐의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뒷부분은 조율이 다 끝나 있지만, 앞단 계약이 돼야 전부 다 바인딩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그룹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에 대해서는 중국 업체들과의 합작법인(JV)을 검토하고 있다.

김준형 총괄은 "포스코그룹과 좋은 관계를 맺어왔던 중국그룹들이 많아 여러 업체하고 고민하고 있다"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규정에 걸리지 않게 지분율은 25%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이 원하면 공급을 해줘야 하는 책임이 있어 사업은 진행하겠지만, 범용품으로 만들어서 장사하듯이 팔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인터배터리 2024에서 이차전지 소재 관련 '풀 밸류 체인'을 선보인다.

포스코그룹, '인터배터리 2024' 참가
(서울=연합뉴스) 포스코그룹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인터배터리 2024 포스코그룹 전시관 조감도. 2024.3.5 [포스코홀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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