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수도권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지방은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 가격 격차를 극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급매물 위주의 거래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세가격은 수도권 상승 영향으로 상승폭을 확대했으나 지방은 하락폭을 키웠다.

한국부동산원은 3월 첫째주(3월 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하락, 전세가격은 0.03% 상승을 나타냈다고 7일 밝혔다.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하락폭은 전주와 동일했다. 수도권과 서울 역시 0.04%와 0.02% 하락으로 전주와 낙폭이 같았다. 지방은 -0.06%로 전주 대비 0.01%포인트(p) 낙폭을 키웠다.

5대광역시는 -0.07%에서 -0.09%로, 세종은 -0.20%에서 -0.14%로 조사됐고, 8개도는 -0.03%로 전주와 같았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 대해 선호단지에 대한 급매물 매수문의가 있지만 매도 희망가격 하향 조정이 진행되지 못해 관망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급매물 위주의 거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했다.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01%p 확대했다. 수도권이 0.06%에서 0.08%, 서울이 0.05%에서 0.08%로 상승폭을 키웠다. 지방은 -0.02%에서 -0.03%로 하락폭이 확대했다.

5대광역시는 -0.03%로 전주와 같았으나 세종은 -0.27%에서 -0.29%로, 8개도는 0.00%에서 -0.01%로 조사됐다.

부동산원은 서울 전세시장에 대해 매매 관망세가 전세 수요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신축 및 소형 위주로 거래되며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출처: 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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