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부 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현장 소통을 위해 국토교통 산업계 릴레이 간담회에 나선다.

박상우 장관은 간담회에서 건설업계의 삼중고를 잘 알고 있다면서 조기 재정집행과 규제개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열리는 간담회는 건설산업 부문으로 8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렸다. 지난 1월 10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두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의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업계 공공기관 및 유관 단체들과 함께 건설산업 활력 회복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박상우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부동산경기가 좋지 않아 주택 분야 애로 사항이 크게 발생했다"며 "글로벌 현상이기는 하지만 건설업에서도 시공단가가 굉장히 많이 올랐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주택시장 침체, 건설공사단가 인상, 규제 등을 건설업계가 직면한 삼중고라고 지칭하면서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재정을 조기집행하고 빠른 시간 내에 건설현장, 주택시장 규제를 걷어내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솔직하고 진솔한 대화가 오가서 당면한 여러 문제를 극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서로 공동의 목표를 지향해가는 파트너라는 생각을 가지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건설협회·전문건설협회·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부동산개발협회 및 회원사, 주택도시금융공사(HUG)·건설공제조합·건설산업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김정주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건설경기 및 부동산 PF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발표했고,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이 1·10 대책 주요 정책과제의 이행 현황을 설명했다.

이후 진행된 자유토론에서는 PF 사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한 공적보증 확대방안과 함께, 물가변동에 따른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공공공사 유찰과 민간공사 공사비 분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사비 현실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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