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다소 비둘기파적 발언을 소화하면서 1년물만 상승했다.

타이트했던 원화 자금 사정이 안정화되면서 초단기물과 단기물은 전일의 오름폭을 되돌리며 일제히 하락했다.

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장보다 0.30원 오른 -25.80원에서 거래됐다.

6개월물은 전장보다 0.10원 하락한 -13.20원을 기록했다.

3개월물은 전장보다 0.10원 내린 -6.35원이었다.

1개월물은 전장보다 0.15원 떨어진 -2.15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19원이었고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10원에 호가됐다.

외화자금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면서 강세가 기대됐으나 차익매물 등이 나오면서 대체로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연설에서 "금리를 인하하기 위한 자신감을 가질 때까지 머지 않았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파월 발언의 영향으로 1년물은 약간 올랐다. 미국 비농업부분 고용 지표를 앞두고 있지만 몸을 사리거나 하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월 발언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면서 스와프포인트가 오를 것 같았는데 6개월 이후 구간부터 대부분 기관이 포지션이 무거운 상황이다 보니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 쪽은 전일 원화자금이 타이트했던 사정이 풀리면서 다시 내려왔다"고 덧붙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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