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중국의 화웨이가 올해 1분기 처음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시장조사 전문 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채널컨설턴트(DSCC)는 12일 올해 1분기 폴더블폰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하는 가운데, 화웨이가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추월할 것으로 분석했다. DSCC는 1분기 화웨이의 시장점유율이 40%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삼성전자는 20%를 하회한다.

폴더블 스마트폰 점유율
DSCC 제공

 


올해 상반기는 화웨이의 메이트 X5와 포켓2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폴더블 신제품의 부재로 고전할 것이라는 게 DSCC의 진단이다.

DSCC는 "화웨이는 점유율 확대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더 많은 패널을 조달했다"며 "이에 중국 BOE가 삼성디스플레이보다 지난해 4분기 폴더블 패널 공급량을 앞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화웨이와 아너(Honor)가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통해 다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난해 4분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420만대를 기록했으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삼성전자 갤럭시Z5 플립이었다.

뒤를 이어 화웨이 메이트X4, 아너 매직 Vs2,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 오포(Oppo) 파인드 N3 플립 등이 이름을 올렸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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