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채선물이 간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소화하며 소폭 약세로 출발했다.

13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4.75를 기록했다. 증권은 399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천15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1틱 하락한 113.5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9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812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20틱 하락한 132.62에 거래됐다.

증권사의 채권 중개역은 "전일 미국 CPI가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긴 했지만 대세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는 해석"이라며 "미국채 약세보다 다소 미약한 약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일 미국 2년 국채금리는 5.30bp 올라 4.5970%, 10년 금리는 5.40bp 상승해 4.1570%를 나타냈다.

미국 2월 CPI가 예상을 소폭 웃돈 것을 반영한 것이지만 그 정도는 과격하지 않았다는 평가다.

미국 노동부는 2월 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5개월래 가장 높게 오른 것이지만 컨센서스에는 부합했다. 다만 근원 CPI가 예상(0.3%)보다 높은 0.4%를 나타냈다.

주택 관련 인플레이션 압력은 꺾이지 않았다. 월세(렌트)는 전월 대비 0.46% 증가하며 지난 1월(0.39%) 대비 가팔라졌다.

개장 전 공개된 2월 취업자 수(15세 이상)는 2천804만3천명으로 전년 대비 32만9천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2%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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